［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청주 거점 항공사 에어로케이항공가 오는 11월부터 인천공항에서 오비히로와 이바라키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청주와 인천을 기반으로 한 노선 운영을 확장으로 고객에게 한 발 더 다가갈 방침이다.

에어로케이는 11월 11일부터 인천–오비히로 노선, 11월 12일부터 인천–이바라키 노선을 각각 정기편으로 운항한다.

이번 신규 취항으로 수도권 이용객들은 보다 편리하게 일본 동부와 홋카이도 지역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에어로케이는 이미 지난 5월 청주공항에서 이바라키(주 3회)와 오비히로(주 3회) 노선을 개설해 충청권 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인천공항 취항은 청주와 인천을 연결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거점 공항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 성장과 동시에 수도권 시장 확장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청주–인천 동시 취항은 항공사와 양국 모두에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한국은 수도권·충청권을 동시에 연결해 지역 균형 발전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며 일본은 지방 공항 활성화와 신규 관광객 유치 효과를 얻는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지역 밀착형 수요(청주)와 대규모 배후 수요 및 환승 네트워크(인천)를 함께 확보해 시장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리스크 분산 효과까지 기대된다.

이는 한국과 일본 양국의 교류를 확대하고 항공 네트워크 다변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바라키현은 일본 3대 정원인 ‘가이라쿠엔’과 사계절 꽃으로 유명한 ‘히타치 해변공원’을 보유하고 있다.

수도권 근교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오비히로는 홋카이도 동부의 중심 도시로, 세계 유일의 반에이 경마, ‘토카치가와 온천’, 현지 명물 부타동(돼지고기 덮밥), 스위츠 투어 등 다양한 매력을 갖춘 여행지다.

이번 신규 취항은 두 지역의 관광 자원을 수도권과 충청권 여행객들에게 폭넓게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